[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속열', 이럴 땐 쿨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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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속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최근 들어 속열 때문에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입맛을 잃거나 성장 속도가 더뎌지는 아이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속열’이 아이들의 질적·양적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속열이란 무엇이고,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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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원래 열이 많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양기(陽氣)**가 왕성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이 양기이며, 이 양기는 ‘열’의 형태로 몸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거나 뜨거운 편이 많죠.
문제는 이 열이 몸속에서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었을 때입니다. 어느 한 부위에 과도하게 열이 몰리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고 장부 기능이 떨어지며, 외부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속열(內熱)’이라 부르며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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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열로 인한 대표 증상
속열이 있는 아이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자주 보입니다.
•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임
•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하고 무기력함
• 입맛 저하, 편식
• 쉽게 짜증을 내고 집중력 저하
• 땀을 비 오듯 흘림
• 코피, 입냄새, 변비
결과적으로 아이의 성장에 쓰여야 할 에너지가 열을 식히는 데 소모되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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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열 방치는 성조숙증 위험으로
아이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요인은 속열 외에도 많습니다. 유전적인 요소, 면역력 저하, 식욕 저하, 잦은 감기나 비염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죠.
하지만 속열로 인해 성장이 일시 정지된 아이는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조숙증은 성호르몬 분비가 빨라져 성장이 일찍 끝나버리는 현상으로, 적절한 시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성장 치료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 여아는 11세, 남아는 13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속열 치료 역시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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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열을 만드는 음식, 이렇게 피하세요
아이 몸속에 열이 쌓이는 데는 외부 환경뿐 아니라 음식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습관은 속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지방 함량이 높은 육류 위주의 식사
• 햄버거, 피자 등 패스트푸드
• 인스턴트 식품, 가공식품
• 설탕이 많은 과자, 음료
• 과식, 폭식, 야식
이런 음식들은 열을 만들고, 장의 소화 부담을 키우며, 내부 열을 순환시키는 데 장애가 됩니다. 아이를 잘 먹이기 위해 육류 위주의 식사를 강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체질에 따라 오히려 속열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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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열을 내리는 음식, 이렇게 챙기세요
반면 여름철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 함량이 높고 몸을 식혀주는 차가운 성질이 많아 속열을 다스리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추천 식품:
• 과일: 수박, 참외, 토마토
• 채소: 오이, 상추, 깻잎, 미나리, 씀바귀 등
• 맛이 쌉쌀한 푸른 채소들은 특히 열을 내리고 해독을 도와줍니다.
이런 식품들은 아이들의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열기를 식혀줘, 자연스럽게 몸의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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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보약’으로 속열을 다스리는 한방 치료
최근에는 속열을 전문적으로 다스리기 위한 ‘쿨보약’ 을 여름에 처방하고 있습니다.
‘쿨보약’은 차갑게 복용해서 쿨보약이 아니라 아이들의 체온을 조절하고 몸속 열을 내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 처방이라 쿨보약이라고도 부릅니다.
쿨보약에 포함된 주요 한약재는 다음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석고: 위와 폐의 열을 내림
• 황금: 심장의 열을 진정
• 목단피: 혈액 순환을 돕고 열을 내려줌
속열로 인해 아이가 잠을 못 자거나 자주 짜증을 낸다면, 쿨보약을 복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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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몸은 자라는 만큼 예민합니다. ‘속열’은 단순히 뜨거운 성질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면역력, 정서까지 폭넓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빠르게 대처하고 식습관을 점검하며, 필요시 전문한의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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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밤잠, 식욕, 짜증, 땀과 같은 변화가 눈에 띈다면 속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