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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입추 이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예봉아빠 2025. 8. 9. 09:19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입니다. 입추가 벌써 지났네요~ 🍃 입추(立秋)는 가을의 문턱을 의미하지만, 체감 날씨는 여전히 한여름입니다.
뜨거운 햇볕, 끈적한 습도,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치는 요즘,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여름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특히 한방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함을 ‘서병(暑病)’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오늘은 서병의 원인과 예방법, 그리고 생활 속 건강관리 팁까지 차분히 알려드릴게요. 😊


 

1. 🔥 여름 더위로 인한 '양서병'이란?

햇빛 아래 잠깐만 있어도 마스크 안이 땀으로 흠뻑 젖고,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요즘!
이처럼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 속에서 땀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는데요,
그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을 **‘양서병(陽暑病)’**이라고 해요.

🧍‍♀️ 이런 증상, 혹시 느껴보셨나요?

  • 갑작스러운 무기력감, 피로
  • 평소보다 심한 짜증
  • 식욕 저하, 시원한 음료만 찾음
  • 가벼운 두통, 미열, 갈증
  • 소변이 진해지고 양이 줄어듦

이런 증상은 단순히 "더위 먹었다"는 수준을 넘어서, 진액 부족과 탈수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 무엇보다 중요한 건 충분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아요. 💧

❗️ 카페인 음료나 너무 찬 음료는 피하는 게 좋아요. 오히려 수분 배출을 유도할 수 있어요.


2. ❄️ 냉방으로 생기는 '음서병'이란?

한편, 실내 냉방이 원인이 되는 불편함도 많죠.
여름철 더위에 대응하느라 피부 혈류는 늘어나지만, 속 장기는 오히려 냉해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여기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이 계속 닿게 되면 몸의 균형이 깨지며 ‘음서병(陰暑病)’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 몸살 기운, 잔 오한
  • 콧물, 코막힘, 감기 증상
  •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하고 피곤
  • 평소보다 몸이 쉽게 차가워짐

이런 냉방병 증상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해요.

✅ 예방 팁!

  • 실내외 온도차는 5℃ 이내로 유지
  • 에어컨은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
  • 1시간마다 환기하여 공기 순환 시키기
  • 차가운 음식 줄이고, 따뜻한 음식 위주로 식사하기

3. 🥄 여름철 건강 지키는 생활 속 습관

입추 이후,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한 일상 속 작은 습관들이 정말 중요해요.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팁을 정리해봤어요! ✍️

🍽 식사 편

  • 따뜻한 국물 요리로 속을 덥히기 (국, 찌개 등)
  • 파뿌리, 생강 등 온기를 주는 재료 활용
  • 삼계탕, 카레 같이 따뜻한 성질의 음식 주 1~2회 챙기기
  • 과일은 체온 낮추는 수박보단 대추, 바나나, 복숭아 등 적당히

💧 수분 관리

  • 생수, 보리차, 오미자차 등 자주 마시기
  • 갈증 생기기 전에 수시로 한두 모금씩 마시기
  • 카페인 많은 음료는 가급적 피하기

🧘 운동 습관

  •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 햇빛 강한 시간대(12시~4시)는 피하고, 아침저녁 활용
  • 실내 운동 시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

4. 🍵 한방차와 음식으로 기력 보충하기

한방에서는 여름철 진액과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처방을 활용하기도 해요.

📌 단, 아래 내용은 참고용이며, 복용 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아요.

💗 생맥산(生脈散)

  • 구성: 인삼 + 오미자 + 맥문동
  • 기운을 보하고, 땀으로 빠져나간 진액을 보충
  • 무더위로 인한 피로, 갈증 해소에 도움

🌿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 냉방병, 몸살 감기 증상 등에 참고
  • 체내 찬 기운을 흩어주고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향

이 외에도 가정에서는 오미자청, 대추차, 생강차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 입추가 지나며 가을로 향하고 있지만, 날씨는 아직도 덥고 습한 여름의 절정입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그대로 두면 가을철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지금 이 시점에서 몸을 미리 다잡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무리하지 않고,
작은 습관부터 하나씩!
남은 여름,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