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질환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독감 치료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예봉아빠 2025. 12. 4. 12:59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입니다. 
독감 유행 시기에는 병원에서 특정 약 이름이 자주 들립니다. 이름만 알고 지나쳤던 약들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쓰이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오늘은 주요 항바이러스제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타미플루,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


독감 치료제 가운데 가장 친숙한 이름이 타미플루입니다. 성분명은 오셀타미비르로,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밖으로 빠져나갈 때 필요한 효소 작용에 영향을 주는 기전이 알려져있습니다. 
- 복용 시기: 증상 시작 후 48시간 이내 권장
- 사용 방식: 5일간 먹는 약(경구제)
- 연령 기준: 생후 2주 이후부터 사용 가능

장기간 사용 경험이 축적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중보건 차원의 의미가 큽니다. 
다만 복용 후 이상행동, 혼란스러움 등 정신신경계 변화가 보고된 사례가 있어 보호자의 관찰이 권유되는 편입니다. 



페라미플루, 수액으로 맞는 치료제 !! 



타미플루와 원리가 비슷하지만 복용방식이 다른 약이 있습니다. 바로 페라미플루(성분명: 페라미비르) 입니다.
- 투여 형태: 정맥으로 한 번 주입
- 사용 연령: 생후 6개월 이상
- 비급여 항목: 실손보험 적용 여부는 개인에 따라 다름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약을 삼키지 힘든 환자에게 활용 가능한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플루자, 복용 횟수가 다른 신형 약제!! 


최근 등장해 관심을 받는 항바이러스제가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입니다. 기존약제와 작용지점이 달라 연구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투여 방식: 단 1회 복용
- 사용 연령: 1세 이상
- 비급여 항목: 보험 보장 조건은 개별 확인 필요

조플루자는 바이러스가 증식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단백질 형성과정을 억제하는 기전이 소개됐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감소 속도가 타미플루와 유사하거나 특정상황에서는 더 빠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 기간이 짧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약명 성분 방식 연령 급여
타미플루 오셀타미비르 먹는약 5일 생후 2주~ 급여
페라미플루 페라미비르 수액 1회 6개월 ~ 비급여
조플루자 발록사비르 먹는약 1회 1세~ 비급여 


**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 뉴라미니다제 억제제
** 조플루자 → RNA 복제 시 단백질 형성 억제 기전



복용 중 주의할 점


특히 타미플루 복용 시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평소와 다른 행동, 환각처럼 보이는 발언
- 입술·얼굴 주변의 붓기나 발진
- 반응이 느려지거나 멍해 보이는 모습

이런 경우 상태를 지켜보며 필요 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처음 복용하는 아이가 있다면

 

- 식후 복용이 속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
- 수분 보충은 전반적인 회복 과정에 유리
- 복용 후 행동 변화는 가볍게 관찰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독감은 전통의학적으로 몸 깊숙한 곳까지 급격히 침입해 진액을 소모시키는 형태의 열성 질환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한과 근육통이 짧은 시간 내에 몰려오는 이유도 이와 관련해 설명되곤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복용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체력이 쉽게 떨어지거나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 상황에 따라 쌍화탕·갈근탕 등 회복을 돕는 방향의 처방이 사용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치료가 아닌 기력 회복 보조의 개념으로 이해하면 편합니다.





독감 치료제들은 개인의 몸 상태, 연령, 증상 발생 시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약물은 작용하는 지점과 복용 방식이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가장 적절한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