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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노원점] 동지, 면역력을 준비하는 겨울철 건강관리법

예봉아빠 2025. 12. 22. 14:43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입니다. 추운겨울이 온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동지네요^^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절기입니다. 
동지가 지나면 소한과 대한으로 이어지며 한겨울의 추위가 본격화되는시기입니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 불리며, 태양의 기운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여겨졌습니다.                                        음기가 극에 달한뒤 서서히 양기가 움트는 때이기에, 새로운 기운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의미가 담긴 절기 이기도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동지에는 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 기운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단팥죽을 먹는 풍습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D 


겨울철에 아이들 면역 관리가 중요한 이유!!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체온 유지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찬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잦아질 수 있으며, 요새 유행하는 독감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질환에도 노출되기 쉬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면역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보다는, 생활 전반을 통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고 회복력을 키우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겨울 면역 관리를 위한 세가지 생활 원칙 



1. 몸을 따뜻하게 하는 습관 만들기 

겨울철 면역 관리의 기본은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둔해질 수 있어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관리 방법 중 하나로 뜸 요법을 활용해왔습니다.
뜸은 따뜻한 자극을 통해 혈액 순환을 돕고 신체 긴장을 완화하는데 활용됩니다. 

특히 동지 무렵은 양기가 다시 살아나는 시점으로 여겨져, 
이 시기에 체온 관리와 휴식을 병행하는 것은 겨울을 안정적으로 보내는 데 참고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적용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2. 겨울은 겨울답게 보내기 

동양의 고전인 "황제내경"에서는 
겨울을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기보다 안으로 저장하는 계절"로 설명합니다. 

겨울철에는 
- 늦게 어두워지는 여름과 달리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 과도한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보다는,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정도의 활동이 적절합니다. 

실내 환경관리도 중요합니다. 
- 실내 온도는 약 18~20도
-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점막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겨울철에도 미세먼지가 잦기 때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 관리는 필수입니다. 



3. 겨울 제철 음식으로 기초 체력 관리하기 

동지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팥죽입니다. 
한의서에서는 팥은 '적소두'라 하여, 몸속 노폐물 배출과 관련된 식재료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적절히 섭취할 경우 겨울철 체력관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팥은 성질이 비교적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마른 체형이거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아이의 경우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보충에 활용가능한 "유자" , 소화기능이 약해지기 쉬운 계절에 식단으로 활용하기 좋은 "무" , 체온유지와 수분 보충에 도움이되는 "생강차" "쌍화차" 와 같은 식재료를 일상 식단에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동지는 단순한 절기를 넘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점입니다. 

갑작스러운 관리보다는 
✔ 체온 유지
✔ 규칙적인 생활
✔ 계절에 맞는 식습관

이 세가지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겨울철 면역 관리의 핵심입니다. 
아이의 컨디션과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올겨울도 건강하게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