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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노원함소아] 건강한 봄을 위한 겨울 준비

by 예봉아빠 2024. 2. 6.

안녕하세요 노원함소아입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날씨 변화도 많고 독감, 폐렴, 코로나, 일반 감기 증상들의 집합체인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봄이 되면 새로운 단체 생활과 환경 변화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남은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봄에 대한 몸의 반응들이 달라집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어떤지, 어떤 아이들에게 보약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은 활동량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추우니깐 덜 움직이게 되고 마치 겨울잠 자는 곰처럼 신체 내부는 지방과 수분이 쌓여 몸이 붓고 쉽게 우울해지기도 하는데, 이를 한방에서는 과일병이라고 합니다. 몸이 지나치게 늘어지고 움직임이 줄어 마치 과로한것처럼 피곤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우울한 무기력 상태의 의미로, 우리 뇌는 몸의 움직임을 항시 추적하면서 감정과 체내 화학 균형을 조절하는데 지나치게 움직임이 적어지면 이에 맞춰 늘어지거나 무기력한 상태를 만듭니다. 추운 날씨로 실내에 주로 있게 되는 것이 겨울철에 과일병 증상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면역력도 또한 약해져 외부의 사기가 몸에 들어오기도 쉽고, 겨울내내 바이러스와 싸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입니다. 또한 항생제와 해열제를 계속 달고 있고, 입맛도 떨어져 식욕부진까지 이어지게되어 겉보기엔 별문제 없어 보이더라도 안으로는 몸의 기운이 순환되지 않으면서 진액이 고갈되어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 봄을 맞이하게 되면 만물이 소생하듯 우리의 몸도 기를 밖으로 펼쳐야 하는데 그럴만한 기운도, 진액도 없으니 또 골골거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움직임이 많아지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게 되는 계절이지만, 그걸 감당할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불편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생활관리들을 잘 살펴보거나 몸을 보할 수 있는 음식 위주로 챙겨주시고, 그래도 여의치 않다면 피부와 호흡기에 대한 진액 보충으로 약해진 기능을 끌어올리고 심신을 보강하는 치료나 보약 처방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약은 신체가 건조해지고 늘어지는 것을 보완하고 몸의 기운을 잘 순환시켜 아이의 성장과 면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재로 처방을 합니다. 

 

그럼 남은 겨울동안 생활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체온을 올리기 : 체온이 1도 높아지면 면역력은 3배나 높아진다는 사실 알고 있으신가요? 평소 외출시 내복, 목도리, 마스크, 장갑 등으로 따뜻하게 해주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호흡기가 제일 약한 시기이니, 목수건과 양말로 따뜻하게 보호해주세요.

2. 물자주마시기: 물만 자주 마셔도 면역세포와 성장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목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수시로 챙겨주세요

3. 찬 음식 덜 먹기: 장점막은 따뜻하고 촉촉하게 유지되어야합니다. 장점막 = 면역력 

4. 자기전 공복2시간 지키기 : 장이 비워져있어야 잠도 잘 자고, 숙면을 해야 성장과 면역력에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