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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함소아한의원노원점]유아기 3대봇! 안아줘봇, 뭐야봇, 싫어봇!

by 예봉아빠 2021. 1. 5.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노원점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꼭 겪는 과정이 있습니다. 

" 안아줘~, 뭐야?, 싫어! " 

이 세 가지 행동을 반복해서 하는 시기!

6세 전후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에 관해

함소아한의원노원점이 

그 원인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안아줘~ 봇

막 걸음마를 시작하던 때만 해도 

혼자 걸어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던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자꾸 시도 때도 없이 안아달라

조를 때가 있습니다. 이 현상을 부모님들은

'안아줘 병'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 우리 아이 안아줘봇이된 진짜 이유

아이가 자꾸만 안아달라고 하는 것은

엄마 아빠의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에서 발현됩니다.

혹은 단순히 어른의 키 높이에서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호기심,

재미에서 비롯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나들이나 산책할 때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거나, 주변 환경이 재미가

없어 걷는 것에 흥미가 떨어질 때

안아달라고 조르게 됩니다.

주변 친구들이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거나, 무언가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낄 때

위로받고 싶을 때도 안아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부모에게 기대고자 하는

의존심리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안아줘봇 아이, 부모는 어떻게 할까요?

1.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응원하기

피곤해서 안아달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걸을 수 있도록

응원을 북돋아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엄마랑 저기까지 누가 먼저 가는지 해볼까?",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만 먼저 갈까?" 등 

게임 요소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다른 스킨십으로 애정 표현하기

아이를 안아주는 것 역시 스킨십의 일종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뽀뽀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손잡기 등 

다른 스킨십으로 애정을 표현하면 좋습니다.

 

3. 아이 마음 헤아리기

단지 부모의 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안아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갑자기 화를 내거나 꾸짖는 다면

아이는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00 이가 속상한 일이 있구나",

"어떤 일 때문에 00 이가 슬플까?"등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 싫어봇

예전에는 엄마가 하는 말에 

고분고분 "네!" 하며 잘 따랐던 아이가

5세를 전후로 싫다며 자기주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 싫어봇이 된 아이의 속마음은?

통상 5세 전후로 '자아'를 인지하게 되면서

주체성, 자립심이 이전과 달리 더욱 공고해집니다. 

자의식이 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타인의

지시나 강요에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요.

단순히 엄마, 아빠가 지시하거나 권하는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대부분 "싫어"라는 말 다음에는

"내가 알아서 할 거야"라는 주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싫어봇 아이 대처방법은?

1. 아이에게 결정권 주기

애초에 아이에게 결정권을 일임함으로써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권리를 인정해주세요.

"오늘 아침은 미역국 먹자"라고 하는 것보다.

"00아, 오늘 아침으로 미역국이랑 토스트 중에

뭐 먹을까?"하고 물어보는 것입니다.

 

선택지를 2~3가지 제시해주면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2. 아이와 일정 공유하기

무언가를 닥쳐서 지시받으면 

어른도 탐탁지 않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하루 일과 중 엄마가 아이에게

제시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미리

언질을 줘 아이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따 점심에 놀이터 갈 건데,

00 이는 어때? 생각해봐~"하며 미리

이야기해주는 것이지요.

 

# 뭐야봇 

이건 뭐야? 저건 뭐야? 엄마의

당황과 혈압을 상승시키는 증상이죠

유아기 호기심에 근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처하기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대답을 안 해줄 수는 없고

다 대답해주면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뭐야봇이 된 아이에게 대처하는

부모님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 뭐야? 뭐야봇이 된 아이 왜 그런 걸까요?

왜? 뭐야? 자꾸 질문하는 아이의 속마음,

간단합니다. 서물, 현상에 대해 인지하면서

호기심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겨나며 질문하게 되는 겁니다. 

하늘이 파랗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투명한 것은 어른들에게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이를 처음 본 아이들은

새롭고, 궁금한 현상이기 마련이죠.

 

- 뭐야봇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간단하게, 직관적으로 

이 시기에 아이가 질문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적극적으로

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의 답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짧고 간단하게 대답해줍니다.

 

2. 엄마도 모르는 질문 같이 찾아보기

엄마라고 해서 세상의 모든 이치에 

정통한 것은 아닙니다. 때론 "나뭇잎은 

왜 초록색이야?"."전기가 어떻게 흘러?"등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할 때는

아이와 같이 찾아보세요.

 

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습니다.

 

3. 되물어보기

아이에 따라서는 간혹

답을 알면서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의 관심을 갈구하거나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서요. 

 

아이가 답을 알고 있음에도

물어본다면 " 글쎄, 이게 뭘까?

00 이는 뭐라고 생각해?"라고 

되물어 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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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아줘봇, 싫어봇, 뭐야봇이

되는 이유는 아이가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함소아한의원노원점이 알려드린

여러 대처법을 통해

편안하게 넘기실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