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생한 질환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폭염주의보, 온열질환 예방 및 여름철 건강관리

by 예봉아빠 2025. 7. 10.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 주의보!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이 반복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인데요. 특히 기온이 높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체온이 쉽게 올라가고,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워 다양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급성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심한 두통
• 어지러움
• 피로감
• 근육 경련
•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짐
• 의식 저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폭염시 특히 조심해야 할 대상은?

최근 10년간(2015~2024년) 온열질환 환자 통계를 살펴보면, 약 45.9%가 실외작업장이나 논밭에서 발생했으며, 증상의 48.9%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주로 농사일, 야외 근무, 운동 등 외부 활동 중에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약자(특히 80세 이상)
• 어린이
• 만성질환자
• 체력이 약한 분들
• 장시간 야외 근무자

무더위가 계속되는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능하다면 실내에서 시원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열질환 응급조치 방법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증상 정도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이동
• 헐렁한 옷차림으로 바꾸고, 체온을 낮추기
• 수분 섭취 (시원한 물, 이온음료 등)
• 휴식을 취하며 증상 완화 여부 관찰
•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119에 도움 요청

▷ 의식이 없는 경우
• 즉시 119에 신고
•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느슨하게 하고 체온을 낮추기
• 음료를 억지로 마시게 하면 안됨! → 질식 위험 있음
• 응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체온 조절 및 환자 상태 관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팁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아래의 습관을 실천해보세요.


✅ 시원하게 지내기
• 외출 후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하기
• 외출 시에는 햇볕을 가리는 모자, 양산 사용
• 옷은 헐렁하고 밝은 색상의 얇은 옷 착용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수시로 물 마시기
• 커피, 술처럼 탈수를 유발하는 음료는 줄이기

✅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 낮 12시~오후 5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
• 활동 시에는 중간중간 그늘에서 휴식
• 노약자나 어린이는 실내에서 활동하도록 유도



한방에서 바라본 여름 건강관리: 생맥산 이야기


한의학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기력 저하나 갈증, 피로감 등을 보완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생맥산(生脈散)**이 자주 활용되어 왔습니다.
이는 인삼, 맥문동, 오미자 세 가지 약재로 구성된 전통 처방으로, 이름 그대로 ‘맥을 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참고: 아래 내용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일반 정보로, 특정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 인삼: 기력을 보충하고 원기를 돋워줍니다.
• 맥문동: 진액 생성을 돕고 열로 인한 갈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오미자: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갈증 해소에 쓰입니다.

이러한 약재들은 여름철 수분 손실, 기력 소모 등으로 지치기 쉬운 사람들에게 생활 속 건강 보조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더위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햇볕이 강한 시간대는 외출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몸 상태를 자주 체크하는 것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올여름도 무사히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