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파증후군(PFAFA syndrome)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파파증후군은 Periodic 주기적 , Fecer 발열, Aphthous stomatitis 아프타성 구내염, Pharyngitis 인두염, Adenitis 림프절염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질환입니다. 피파파 또는 프파파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열이 특별히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있는데요~ 우리아이는 열감기가 잦아요 또는 편도가 크다고 해서 그런지 열이 자주 나요 라고 하는 아이들 중 그 빈도가 유난히 잦아서 한달에 한번씩 발열이 반복되고, 그때마다 입안도 헐고 식도 부근에 인두가 염증이 심해 삼키기 힘들어하며 구내염이 생겨서 아파하는 점막의 트러블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에는 파파증후군으로 정해 치료하는 편입니다.
사실 원인 또한 알수 없고 그저 열이 반복되는 케이스에 대해 그룹을 지은 증후군일 뿐, 그로인해 이름을 붙인 것 이외에 별다른 인상적 의미는 없겠습니다. 한가지 포인트는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는 것인데, 열이나 염증의 패턴이 감염의 기승전결을 설명하기엔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열과 염증 자체를 식혀주는 스테로이드 약은 쓰기는 하지만, 균을 억제하는 항균제는 쓰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다만 그 진단에 앞서서 백혈구의 수가 주기적으로 줄어드는 더 큰병이 아닌지, 배제는 필요해요. 그래서 피검사는 해보고 이 증후군을 진단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를 자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아이의 장기적인 면역력 그리고 성장에 대해 꾸준한 모니터링은 필요합니다. 대부분 사춘기가 되면 열 빈도수는 감소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열이 잦은 경우에, "혈이 마른다" 라고 표현합니다.
오랜기간 고생을 하고 난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수시로 몸이 쑤시거나 여기저기 통증에 아픈 경우 골병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데, 혈이 마른 상태가 이와 비슷합니다. 건물로 치면 여기저기 철근이 빠져나와있고, 사용된 철근 또한 철사처럼 얇아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불안감을 주는 건물이 "혈이 마른 건축물"인 거죠.
몸은 원래 상태를 되찾으려 할 때 전체적으로 흔들어주고 털어주는 반응을 하는데, 어린이들은 이게 열로 드러납니다.
혈이 마르고 여기저기 뭉친 근육이 있을때 이것을 파악하여 혈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처방이 공진단입니다.
공진단은 보혈기능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면역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생생한 아이 질환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원함소아] 손 발 입 수족구!! (0) | 2024.06.28 |
---|---|
[노원함소아] 마이코플라즈마폐렴 (32) | 2023.12.29 |
[노원함소아] 우리 아이 유당불내증 인가요? (32) | 2021.06.25 |
[노원함소아]소변 자주 마려운 아이. 소아 빈뇨. (0) | 2021.06.18 |
잘 자다 깨어 많이 우는 아이 , 유아 야경증 [노원함소아] (0) | 2021.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