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함소아] 마이코플라즈마폐렴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오늘은 마이코플라즈마폐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바이러스와 세균의 중간 상태의 미생물입니다. 세균처럼 세포벽을 갖고 있지 않아, 일반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호흡기를 통하여 침투한 마이코플라즈마균에 감염되 발생하는 폐렴을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라고 칭합니다.

위에 설명을 보면 치료가 어려워 보이고 심각해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은 경증이고, 열과 피로, 기침, 인후통을 포함하지만 이 감염은 보행성 폐렴이라고 하여 침상 안정 또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폐렴에 속합니다.

또한 마이코플라즈마폐렴은 생각보다 매우 흔합니다. 겨울철 폐렴의 10-40%까지 차지하고 있죠. 또한 독감처럼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질환입니다.

***증상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38도 이상의 열과 심한 기침이 이어지다 가래 섞인 기침이 3-4주 정도 지속됩니다. 또한 고열이 5일이상 지속되고, 기침 가래가 오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며 마른기침이 계속 나오는 정도이며, 잔기침 정도만 보여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폐렴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겉 증상은 거의 없는데도 엑스레이 상으로는 꽤 심하게 보이기 때문에 살짝 긴장하게 하는 질환이지만, 대개 잘 낫는 편입니다. 또 다른증상들은 감소하지만 쌕쌕거리는 듯한 호흡소리가 발생하며 복통, 발질, 구토 등의 증상도 30%-40% 발병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고, 잠복기가 2-3주로 길기 때문에 유행이 수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자와 밀접접촉 후 발열 또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등원을 삼가하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진단 후 

마이크로플라즈마폐렴이 진단되면 마이코플라즈마와 같은 세포벽이 없는 세균을 죽이기 위한 마크로라이드계열 항생제를 우선 투약하게되는데, 증상이 개선되어도 세균이 일부 세포 안으로 들어가서 오랫동알 생존해 있을 수 가 있어 충분한 기간동안 복용해야합니다.

주의해야할점은 이때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입원 치료 했던 소아들은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을 보이는 마이코플라즈마폐렴균의 비율이 높고 항생제를 투여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니 평소 가벼운 감기에는 항생제를 쓰지 않고 아껴두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예방

마이코플라즈마 바이러스는 비말로 전파하기 때문에 주변사람 모두 같이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