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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아기 모기 물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by 예봉아빠 2020. 6. 22.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벌서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여름은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된다고 하네요.

 

여름은 우리 몸이 참 힘든 계절입니다. 특히나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괴롭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금세 지치고 식욕이 떨어져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름이 반갑지 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모기’ 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귓가에 앵앵 맴도는 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물렸을 때 간지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특히 모기가 반갑지 않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모기에 물리면 퉁퉁 부어오르다 못해 물집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어쩌다 한번 모기에 물린 상처가 덧나는 것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물릴 때마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걱정이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모기 물리는 것만으로도 다른 아이들보다 더 고통받는 아이, 왜 그럴까요?

 

모기는 주둥이를 피부에 박고 피를 빨아들입니다. 이때 모기의 침은 모기가 피를 빠는 동안

피가 엉겨서 굳지 않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을 잘 빨아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에 우리 몸은 유해 물질의 침입을 감지해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것 때문에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즉, 모기물린 자리의 가려움증은 모기가 분비하는 침에 대한 우리 몸의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모기 물린 자리가 퉁퉁 붓고 상처가 낫지 않는 증상도 이와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아이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더 강하게 일으키는 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퉁퉁 붓거나 물집이 잘 낫지 않는 아이들은

몸에 더운 기운이 많은 것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벌레 물림 뿐 아니라 가벼운 외부 자극에도 알레르기 증상이

폭발적으로 나타날 위험이 있기에 몸에 있는 더운 기운을 관리해 알레르기 위험을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 과민 반응 완화하는 생활관리 ]

 

1. 시원한 성질을 가진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세요.

 

평소 집에서는 시원한 성질을 가진 채소나 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라면 억지로 강요하는 것보단

좋아하는 과일을 함께 섞어 주스로 갈아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보리차 4L에 영지버섯 8g 정도를 끓여서 마셔주세요.

 

보리차를 끓일 때 영지버섯을 조금씩 넣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영지버섯은 속열을 풀어주면서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보리차를 4L 끓인다면 영지버섯 8g 정도를 넣어주세요.

 

3. 모기에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모기에 물린 부위를 세게 긁지 않는 것입니다.

상처 부위로 세균이 침투해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침을 바르거나 십자가로 모양을 내는 행위도 좋지 않습니다.

 

​물린 부위에는 가려움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손댈 수 없도록 시원한 느낌의 하이드로겔 밴드를 붙여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모기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 보다 더 건강하게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