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노원점입니다^^
아이들 중에 반창고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함소아한의원노원점에 내원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밴드를 부착하고
와서 "어디 다쳤니?" 물어보면
어머님께서 다치지 않았고,
아이가 붙여 달라고 해서 붙였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밴드를 사랑하는 이유와
플라시보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배가 아프다고 하면 엄마 손은 약손 하면서
엄마가 따뜻한 손으로 배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마사지 효과이기도
하지만 따뜻한 손길, 흥얼거리는 노랫말,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엄마 냄새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간혹 상처가 나지 않거나
아프지 않아도 밴드를 붙여달라고
조르기도 합니다. 이는 엄마가 "호~"
불어주고 밴드를 붙이는 행동에서
전해지는 관심과 사랑, 보호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요즘은 캐릭터가 그려진 밴드가 많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붙여달라 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소아한의원노원점에서 알려드리는
밴드에 집착하는 아이 생활관리 TIP
1. 밴드를 붙여줄 땐 안정감을 주는 다정한 말도 함께
상처가 거의 없는데도 밴드를
붙여달라고 조른다면 가능한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상처 부위에 밴드만 붙이지 말고
다친 곳을 살펴봐주고 어디가 아픈지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의 애정 어린 행동은 정서적
안정감을 줍니다. 밴드를 붙여주며
"이제 괜찮아 질거야"하고 안심시킨 후
계속해서 밴드를 요구할 경우 없다고 하고
상처 난 곳을 "호~"불어 주고 안아줍니다.
아이의 의존이 밴드라는 물건에서
부모의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스로 극복하는 힘을 길러주세요.
아이들은 상처가 눈 앞에서
사라지는 순간 아픔과 두려움도
사라진다고 느낍니다.
이러한 효과는 아픔을 이겨내고
씩씩해지게 하는 힘을 줍니다.
하지만, 스스로 극복하는 것이
아니어서 '밴드'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밴드 사랑은
성장하면서 점차 사라지지만
무언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 스스로 아픔을 참아내고
이겨낼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3. 밴드를 붙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처 난 곳에 밴드를 붙일 수 없는
상황인데 막무가내로 붙여달라고
할 땐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단
아이에게 밴드를 붙여도 낫지
않는다고 눈 높이에 맞춰
설명해줍니다.
그래도 아이가 떼를 쓴다면
환부 옆에 밴드를 붙여줍니다.
치료 목적보다 플라시보효과를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처 부위가 아닌 곳에
붙여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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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 왜 그런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셨던
분들에게 함소아한의원노원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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