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우리 아이 틱인 걸까요?TT

안녕하세요 닥터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틱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많이 늘고있습니다. 

최근 바깥에서 뛰어놀지 못 하고, 
장기화 되어버린 실내 생활에 틱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보통 틱 증상은 심리적으로 답답함과 불안함이 커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눈 깜빡, 코를 찡긋, 캑캑 거리는 소리를 내는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비염증상과 비슷하여 비염으로 착각 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으시더라구요. 

1개월정도 내의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면 우선 생활관리를 지키며 살펴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개월이 지났다면 생활관리와 한약을 함께 병행하며 치료 받는 것이 좋아요. 

1년이 넘었다면 만성(지속성) 틱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이렇게 오래 된 틱 이라면 1차 목표는 완치라기 보다는 일상 생활 하는데 있어 어려움 없도록 돕는것이 목표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완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지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틱 인가요? 하며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비염은 30% 밖에 안 되고, 틱이 70% 정도 차지하고 있네요. 라고 말씀드리는 순간 부모님들의 표정을 바라보자면 하늘이 무너진 것과 같은 우울한 표정을 지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우리 애가? 설마... 우리 애가 정말 틱이라고? 
하시는 표정 말이지요.. 

하지만 틱은 만5세 이상의 아이라면 30% 이상이 겪고 지나갈 정도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우선 틱은 이런 증상들을 보여요. 

1.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 거려요
2. 코를 계속 킁킁대요
3. 켁켁 소리를 내거나 으흠 가래걸린 소리를 내요. 
4. 입술을 한쪽으로 수시로 씰룩 거려요
5.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자주 흔들어요. 
6. 어깨를 으쓱거려요. 

해당되는 증상들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우리 아이 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관심" 입니다!! 
틱 증상을 보여도 무관심!!
틱 증상이 없어져도 무관심!! 틱 증상이 있다가 괜찮아졌다고 "어라? 너 이제 눈 깜빡이는 것 안하네?" 라고 관심을 가졌다가 다시 시작되기 쉽상입니다. 

함께 양육해주시는 분들께서 다같이 틱 증상에 관해 무관심으로 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조금 힘들겠지만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2주 정도 완전히 끊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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