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 노원점] 겨울건강, 여름에 대비해요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주말은 다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비가 와서 날씨가 선선합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장마가 끝나고 난 뒤 무더위가 곧 찾아오겠죠?

 

원래도 아이들은 속열이 많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체력소모가 많은데,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지치기 쉽습니다.

또한 덥다고 차가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냉방기기 앞에 있다 보면

몸이 냉해지고 면역력도 떨어져서 이후 가을, 겨울에 호흡기 질환에 더 걸리기 쉽습니다.

 

요즘은 질병 예방의 중요성은 물론,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아져 있습니다.

예로부터 한의학은 질병의 치료 뿐 아니라 예방 또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동병하치' 치료입니다.

 

[ 동병하치 왜 여름에 치료할까요? ]

 

동병하치는 동병(冬病) 즉 찬 기운을 접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기, 비염, 천식 등을

하치(夏治) 여름에 치료한다는 의미입니다.

 

무더운 여름철 일부러 뜨거운 삼계탕을 먹어 몸의 순환과 허약해진 기운을 보충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여름철에도 찬바람을 쏘이거나 찬 음식만 먹어도 기침을 하거나 감기, 냉방병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은데, 특히 한의학에서는 폐가 약한 아이들의 경우 더욱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추운 계절이 되면 감기나 비염, 기관지염, 폐렴,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에 자주 걸릴 위험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미리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여 질병을 예방해야 하는데 그 적정시기가 바로 여름입니다.

 

여름은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하여 차가운 기운의 기세가 꺾이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피부가 완전히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혈자리에 한약재를 붙이고, 

여름 한방차를 함께 마시며 동병하치 치료를 시행하면

면역력을 강화 시키고 다가오는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삼복첩은 뭔가요? ]

 

삼복첩이란 400년 전 부터 행해지던 치료법으로

강즙, 백개자, 세신, 감수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로 구성된 삼복고를 바른 패치를 말합니다.

몸에 따뜻한 기운을 넣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재 성분을

패치로 만들어 호흡기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에 붙여주어

몸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입니다.

 

국내 임상 논문에서도 삼복첩은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생맥산도 궁금해요. ]

 

맥을 다시 살게 한다는 의미의 생맥산은 ‘맥문동, 오미자, 인삼’ 을 달여 만든 전통 한방차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생맥산은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고 원기를 돋워주며

더위를 많이 타 땀을 많이 흘리고 갈증을 느끼는 경우 남녀노소 상관없이 마시면 좋다고 했습니다.

 

생맥산은 더위로 기운이 없고, 체력이 떨어질 때 몸속 진액과 원기를 보충해줍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기가 부족해 식은땀을 많이 흘릴 때

▶날이 더워 체력 소모가 클 때 물 대신 복용

▶더위를 많이 타 식욕이 떨어진 아이

▶배앓이, 설사가 잦은 아이

 

여름철 아이들의 호흡기 면역력을 지켜주는 '동병하치'로

올 여름 뿐만 아니라 올 한해 더욱 건강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