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노원점입니다^^
최근 육아 번아웃 증상에 시달리는
부모님들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영유아 번아웃 증상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번아웃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함소아한의원노원점에 내원하는 아이들 중에서는
간혹 많은 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많은 일을 시키는 건 아닐까? 힘들지는 않을까? 하고
부모님들도 걱정하는데 또 나름 잘 해내는 아이를 보며 뿌듯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키는 대로 다 잘하는 아이의
심리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나
번아웃 증상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재미있는 걸 찾지 못하고 그저
부모님이 보내는 학원, 시키는 일에만
익숙해지다 보면 부적응이나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유아는 구구단을 어른처럼 외우지 못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시키면 또 해내지요.
그래서 더 문제입니다. 아직 유아의 뇌에서
학습할 단계가 아닌데, 강제로 하게 합니다.
심하면 뇌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뇌의 발달에 따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약을 먹을 때도
아이와 어른의 용량이 다르듯이
아이 나이에 맞게 영양제 먹이고
보약 먹이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의 목표는 부모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말 잘 들어서 이쁘다',
'공부 잘해서 이쁘다'라는 말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
왜곡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감정을 숨기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무의식적인 억압에 놓이는 거지요.
아이가 이것저것 시키는 대로
열심히 잘한다면, 기분 좋아하기보다는
오히려 아이의 심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치를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아이가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 행복하게 사는 건 뭘까?
에서부터 고민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생각의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아이가 영재일까 아닐까, 교육으로 키울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부딪혀보고 스스로 찾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사랑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아이가 행복하겠지요?
좋은 부모는 올바른 가치를 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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