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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by 예봉아빠 2020. 7. 30.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

지난 시간에는 아이와 함께 하는 장거리 여행 시 주의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중에 교통사고가 난다면? 생각만으로도 심장이 쿵 내려앉으시죠?

다행히 아이가 다치지 않은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아이들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시 아이들은 어른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는데 비해

표현 능력은 떨어져 큰 외상이 없을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있어도 방치하기 쉬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아이들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대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어린이 교통사고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1. 다친 곳이 없는데 후유증이 남을까요?

 

아이는 어른에 비해 뼈와 근육이 유연해 몸이 다칠 위험은 적지만, 심리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CT, 엑스레이 검사를 해도 겉보기엔 이상이 없어 가볍게 생각했다가 후유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언어 표현력이 부족해 증상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이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게 미리 후유증 증상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2. 아이가 잠을 잘 못 자요

 

사고 이후 낮에 깜짝깜짝 놀라거나 밤에 잠을 못 자고 자주 깨서 우는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교통사고 당시 충격으로 일종의 트라우마 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지나가거나 주차돼 있는 차를 보고도 놀라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면 단순한 잠투정으로 취급하지 말고,

아이를 꼭 안아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한약, 침 치료, 부항 치료 등을 통해

아이의 놀란 기운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진정시켜주어 수면 장애를 개선해줍니다.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3. 밥을 안 먹으려고 해요

 

평소 밥을 잘 먹던 아이가 사고 후 먹는 양이 줄었다면 교통사고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긴장감이 지속되면 장운동이 저하돼 체하기 쉽습니다.

소화능력이 떨어지면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먼저 세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속을 편안히 해주고 놀라서 들뜬 기운을 가라앉혀줘

아이의 소화기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4. 대소변을 속옷에 지려요

 

평소 대소변을 잘 가리는 아이라도 교통사고 후 속옷에 소변이나 대변을 지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한 번정도만 보이는 아이도 있으나

사고 이후 만성적으로 밤에 자면서 혹은 놀 때도 실수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또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경우 보이는 반응입니다.

아이의 놀란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것에 집중해야 하며 소화기와 비뇨기를 튼튼하게 해

빠른 시일 내 아이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가벼운 교통사고 당했을 때! #5. 교통사고 후유증 생활관리

 

1.사고 후 일주일 정도는 외출을 최소화하고 가급적이면 자동차는 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다시 사고에 대한 기억이 날 수 있으므로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아이가 밤에 깨서 울거나 잠들지 못할 경우 짜증내거나 화를 내지 말고 아이를 꼭 안아주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소화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여 속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대소변 실수를 했다면 나무라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듯 편하게 대하고,

실수한 것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료를 하며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증상들인데 자꾸 스트레스를 주면

아이가 신경을 써 증상이 더 오래갈 수 있습니다.

 

TIP. 아이의 손과 발을 자주 주물러주고 38도 정도의 물에 15분간 족욕을 해주는 것도 몸속 기운의 순환을 도와줍니다. 또 신경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추차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교통사고라고 아이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적절한 관리로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