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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여름철 밥 안 먹는 아이, 입맛 돌아오게 하는 방법은?

by 예봉아빠 2020. 7. 16.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

 

"아이가 입맛을 잃었어요."

"통 먹질 않아요.",

"맨날 아이스크림만 찾다가 배탈이 나요. 어떡하죠?"

 

​여름철만 되면 위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어머님들이 늘어납니다.

 

여름이 되면 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들은 밥을 안 먹기 시작하고 아이에게 무엇을 먹여야 할지,

어떤 음식을 챙겨줘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여름철에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찬 음료만 찾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되면

돌아오는 가을·겨울 환절기에 호흡기 증상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철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소화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 여름철, 입맛 돌아오게 하는 방법 ]

 

1. 신맛 나는 음식으로 입맛 살리기

 

​여름이 되면 아이들은 활동량이 늘어납니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땀도 늘어나고 우리 몸에서는 진액이 부족한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에서는 ‘산미’ 를 강조합니다.

산미는 식초, 오렌지, 레몬 등의 신맛을 말하는데, 한방에서 신맛은 흩어져 잇는 기운을 모아준다고 봅니다.

산미를 이용하면 여름철에 아이들의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반찬에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넣어서 만들거나

피클, 오이냉국, 오렌지를 넣은 샐러드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아이스크림 대신 얼린 과일 먹기

 

여름철에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일수록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섭취만 줄여도 입맛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씨 없는 포도나 거봉을 냉동에 얼렸다가 2~3알씩 녹여 먹여주면

아이스크림 대용과 영양간식으로 좋습니다.

적당히 차가운 수박이나 참외 같은 여름 과일도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주고 풍부한 당분이 기력 보충에 도움을 줍니다.

 

3. 먹기 편한 식재료 사용하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덥고 힘든 날일수록 기력이 떨어지므로 삼계탕, 수육, 장어와 같이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밥을 먹이려 하기보다는 생선, 고기, 두부 등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단백질을 아이가 먹기 편하고 좋아할 만한 요리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여름철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약재는? ]

 

오미자는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지닌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몸속 진액을 공급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여름철 지친 기운을 돋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매실위장을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나며, 신맛이 강해 입맛을 돋게 해줍니다.

 

무더운 여름 오미자와 매실 모두 차로 끓여 시원하게 먹으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잃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