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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 육아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봄 환절기 건강관리

by 예봉아빠 2020. 2. 28.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들 우산은 챙기셨나요?

 저번주에는 봄비가 내리기 시작해 얼음과 눈이 녹아 물이 된다는 ‘우수’ 였습니다. 옛말에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라는 말이 있듯 차가운 공기 중에도 점차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방심하지 말고 쌀쌀한 날씨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올 때 아이들의 신체는 계절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니 건강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봄 환절기 건강관리 # 봄이 오기 전 진액(津液)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진액이란 몸속 촉촉한 기운을 말하며 오장육부를 적셔 윤택하게 해줍니다.

건조한 찬바람이 몸 안에 쌓인 아이들은 몸속 진액이 마르기 쉽습니다.

 만약 이 상태로 봄을 맞는다면 호흡기 건조가 심해서 마른기침이 오래가거나,

코딱지가 심해질 수 있고, 장이 건조해지면서 식욕부진, 변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로 뻗는 진액이 부족해지면 가려움증과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진액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실내 온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보통 실내 온도는 20~22℃가 적합하고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봄 환절기 건강관리 # 신진대사를 도와 몸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세요.

 

봄이 오면 봄의 기운인 목()의 기운이 왕성해지고, 소화기를 주관하는 토()의 기운이 약해집니다.
아이 몸은 자연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봄은 목(木)의 기운, 즉 풀과 나무의 기운이 왕성한 시기입니다.

새싹이 돋아 나오는 것도 봄이 되면 목기가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성장하는 기운이 가장 강한 봄이 우리 아이 봄기운을 가득 불어 넣어주기에

좋은 계절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소화기를 주관하는 토()의 기운이 약해지면서

몸속 노폐물이 활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기 쉽습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아이들이 입맛을 잃고 쉽게 피곤해하거나 짜증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잠들기 2시간 전에는 공복상태를 유지하고 하루 30분 이상 꾸준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도와줘 몸속 노폐물 대사를 활성화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해주시면 활력을 유지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봄 환절기 건강관리 # 제철음식으로 봄철 호흡기 질환과 피로감 예방해주세요.

 

 봄에 찾아오기 쉬운 피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견과류, 고단백음식,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견과류, 채소류를 식단에 꼭

추가해 챙겨주시면 피로를 이겨내고 잔병치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칼슘, 철분이 풍부해 성장기 발육과 영양에 좋은 시금치를 참기름에 무쳐

나물로 먹거나, 된장에 푼 국물이나 멸치 국물에 조개와 함께 봄나물을 넣은 된장국을 끓여

먹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지, 버섯, 고사리, 도라지 등 묵은 나물은 양기가 저장돼 있어 몸속 진액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오미자를 물에 우린 후 꿀을 약간 타서 음료수 대신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봄제철음식에는 달래, 우엉, 냉이, 쭈꾸미, 딸기, 바지락. 매실, 도미, 한라봉 등이 있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봄 제철음식을 챙겨주시는 것과 함께 봄 환절기동안 잔병치레로

고생하지 않도록 아이 체질과 건강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