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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아이 질환 정보

[함소아한의원 노원점] 봄과 함께 시작되는 알레르기 비염, 연령별 특징

by 예봉아빠 2020. 3. 6.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노원점입니다. ^^*

 

봄 환절기가 되면 코를 훌쩍대는 아이, 에취~ 재채기를 아이.. 비염 증상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점차 눈에 띄게 됩니다. 비염은 우리 아이 연령과 체질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연령별 비염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봄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 0-2세. 아기도 비염에 걸린다?

 

▶ 코의 구조와 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입니다.

부비동의 해부학적인 구조가 완성되지 않아

비갑개(코의 뚜껑)가 붓는 것으로 외부 공기의 출입을 조절합니다.

또한 점막의 방어능력이 약해서 콧물, 침, 가래 같은 점액 분비를 늘려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 감기 예방과 적절한 양약 사용으로 면역체계를 길러주어야 합니다.

0세에서 2세까지는 코의 구조와 기능이 완성되지 않아 비염 유사 증상이 잦은 시기입니다.

면역체계를 기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쉽게 코 점막이 붓고

감기가 쉽게 걸리고 오래 갈 수 있습니다.

콧물, 코막힘에 흔히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점막을 말려 추가적인 감염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 점막, 부비동 기능이 완성될 때까지 감기를 예방하고, 양약사용을 최소화하여

면역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봄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 3-6세. 유아 비염이 만성 비염 된다?

 

▶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현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코 점막기능과 면역체계가 성인 수준의 50%정도로 발달합니다.

구조적으로는 부비동이 급격히 발달하고 편도 아데노이드가 커지면서

감기와 비염이 축농중으로 쉽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3세경이 되면 본인의 면역력이 드러나는 시기로,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이 나타나기 쉬운 시기입니다.

 

▶ 비염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활동량이 증가하고 성장 발달이 급격히 이루어져 체력 소모가 크고

면역력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비염과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수면과 식사의 질이

떨어지고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여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알레르기를 개선하여 호흡기 증상이

오래되거나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비염과 축농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봄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 7-13세. 어린이 비염은 학습의 적?

 

▶ 만성적인 비염으로 고착화되는 시기입니다.

코 점막기능과 면역체계가 성인수준의 75%정도로 발달

잦은 감기나 비염이 완화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기 비염증상이 있다면 점막 염증이 만성화되어 성인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증상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코 증상이 일시적으로 좋아지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비염이 학습을 방해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만성비염이 되면 숙면을 방해하고 식욕을 떨어뜨려 당연히 성장과 면역력, 체력에도 좋지 않고, 한창 공부해야 할 때에 집중력을 떨어트려 학업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비염은 청소년기가 끝나기 전에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비염에 좋은 생활관리 Tip ★

 

1.집 안의 먼지를 줄여주세요.

비염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는 먼지입니다. 

외출 후에는 되도록 코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안에서 먼지를 유발하는 카페트, 천 소파, 오래된 커튼 등은 가급적 사용을 줄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 청정기로 집안 먼지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실내습도를 유지해주세요.

집 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실내 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커버 등에 진드기가 잘 서식하므로 뜨거운 물로 자주 세탁해주 것도 도움이 됩니다.

 

3.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게 해주세요.

찬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자주 먹어도 비염 증상이 심해집니다.

찬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먹게 된다면 먹고 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먹어 속을 데워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